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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서 “반드시 통일의 문 열어야“

정의화 국회의장,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서 “반드시 통일의 문 열어야“

기사승인 2015. 08. 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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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께서 열어놓으신 한반도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이 컴컴한 안개 속에 갇혀버린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얼마 전 북한은 일방적으로 표준시를 변경하고, DMZ에서 지뢰 폭발사고를 일으키는 등 북한은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며 “대통령님께서 항상 강조하셨듯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한 뒤 “우리가 21세기 문명의 시대를 리드하고 진정한 선진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도 우리는 반드시 통일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또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와 교류, 인도적 지원 외에 다른 길은 없다”면서 “남북이 서로를 인정하는 가운데 오고 가고, 그리고 돕고 나누면서 작은 신뢰를 꾸준히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저 역시 남북간 대화채널이 꽉 막힌 상황을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난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면서 “남북 국회의장 회담이 성사된다면 남북국회 본 회담과 당국간 회담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이 끝난 뒤 이희호 여사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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