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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정종섭·최경환, 탄핵·검찰 고발 검토할 것”…“선거도 짜고치나”

이춘석 “정종섭·최경환, 탄핵·검찰 고발 검토할 것”…“선거도 짜고치나”

기사승인 2015. 08.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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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 없다는 궁색한 변명은 논할 가치도 없어"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필승’ 건배사를 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총선에 도움이 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한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축구경기로 치면 경기 스텝과 스폰서가 짜고치는 판인데 어떻게 공정한 경기가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 총선이 과연 공정하게 치러질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 선거 총괄 주무부처인 행자부 장관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장관이 한목소리로 여당의 총선 승리를 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식으로 필승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계획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것이 합법이면 전부처 장관이 다 모여 총선 필승을 외치는 것도 합법이 되고 아예 당정청 필승결의대회를 여는 것도 허용되야 한다는 건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두 장관의 발언은 공직선거법 제9조 공무원 중립의무, 제85조 선거관여 문제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주어가 없다는 식의 궁색한 변명은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새누리당의 해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임명권자로 두 장관에 대한 합당성 여부와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우리당은 공정한 총선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있다. 두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과 탄핵, 검찰 고발 등 다각적인 법적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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