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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산은 신용보증기금에 500억원 출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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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기자

승인 : 2015. 08. 27. 19:48

한국은행이 한국산업은행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해 500억원의 출연을 지원한다.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산업은행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500억원 출연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3조4000억원의 대출을 취급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상대매출 방식으로 산업은행에 대해 3조4500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 이번 지원은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 발행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산업은행은 한은 대출금을 통안증권으로 운용해 금리차로 5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신용보증기금에 P-CBO 보증과 발행 재원으로 출연하게 된다. 실제 대출실행일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한은 총재가 결정한다.

P-CBO는 일시적 유동성을 겪고 있으나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담보부증권을 말한다.

이러한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은 2013년 7월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마련한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은은 지난해 3월에도 산업은행(당시 정책금융공사)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1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재원 확충을 통해 시장안정 P-CBO가 원활히 발행되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조치가 회사채 시장의 불안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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