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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96% 여름 휴가지서 다퉜다…이유는?

연인 96% 여름 휴가지서 다퉜다…이유는?

기사승인 2015. 09. 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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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지에서 연인과 다툰 이유는
연인과의 달콤한 여름휴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연인들의 대부분이 휴가지에서 다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연인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응답한 20~30대 미혼남녀 527명(남자 274명·여 2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가지에서 크고 작은 문제로 연인과 다퉜다는 응답자가 무려 96%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다툼이 생긴 가장 큰 이유로 ‘휴대폰을 너무 오래 들여다본 것’이 38.5%로 1위를 기록했다. 꿀 같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함께 여행지를 찾았는데, 평소와 마찬가지로 SNS 혹은 게임을 하는 등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은 연인의 모습이 서운해서라는 이유다.

이어 23.1%가 ‘길을 헤매서’란 의견을 꼽았다. 가뜩이나 막히는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돌았다거나, 의사소통도 힘들고 서로 예민한 해외 휴가지에서 길을 헤맸던 상황이 연인들이 휴가지에서 싸운 이유 중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약에 차질이 생겼거나 준비물을 잊는 등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겼기 때문(15.4%)’과 ‘휴가 중 연인에게 일적 혹은 개인적인 연락이 너무 자주 와서(11.5%)’, ‘음식, 스케줄 조율 등 여행 스타일이 안 맞아서(7.7%)’ 등도 있었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은 “평소에는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도 휴가지라는 특성상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연인 간에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한다면 보다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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