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손경환의 '유령들의 시간'
| 투데이갤러리 손경환 | 0 | 유령들의 시간(91.5x6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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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이고 몽유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손경환 작가는 브러시로 물감을 흩뿌리는 기법으로 캔버스 안을 빡빡하게 채운다.
작가는 천체 망원경 같은 광학기계에 의해 포착된 이미지를 참조해 우주를 그린다. 태초에 거대한 폭발로 우주공간 안에 별들이 흩뿌려졌다는 빅뱅 가설처럼 작가는 텅 빈 캔버스 위에 우주를 재현한다.
그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숭고함을 느끼게 하며, 후기 인상주의 점묘법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신작에서 존재하지만 경험할 수 없는 유령과 같은 실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보고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절대적인 존재인가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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