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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스마트폰 전략, 두마리 토끼 잡는다

삼성 인도 스마트폰 전략, 두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승인 2015. 09. 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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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조기 출시...대박 모델 Z1 후속 Z3 출시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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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정보통신(IT)·모바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7일 오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5 공식 출시 설명회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철학과 노트5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하만주 특파원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7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5를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아울러 Z1의 후속모델 Z3도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형부터 중저가 모델을 동시다발적으로 출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0%대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정보통신(IT)·모바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만 18개”라면서 “인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고급부터 중저가까지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아심 부사장은 또 지난달 28일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6 앳지 플러스의 시장 반응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좋다”며 “갤럭시 노트5 출시가 이 같은 반응에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28일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32GB 골드 플래티넘·실버 티타늄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2일에는 J1 에이스를 공식 출시행사 없이 시장에 내놓았다. S6 엣지 플러스의 가격은 5만7900루피(105만원), J1 에이스는 6400루피(11만3600원)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Z3의 출시 계획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지만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타이젠 카페(Tizen Cafe)가 Z1과 Z3의 비교사진을 게재해 조기 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Z3는 삼성 주도로 개발 중인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첫 모델 Z1의 후속모델이다. Z1이 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 선 보인 후 100만대 이상이 팔려 Z3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

Z3는 성능면에서 Z1에 비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 최신버전인 ‘타이젠 3.0’이 탑재되고, 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280×108), 1.3GHz 스프레드트럼(SC7730S) 쿼드코어 CPU, 2600mAh 배터리, 전면 800만 화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사각형이었던 홈버튼은 직사각형으로 바뀐다.

Z3의 출시가격은 성능이 향상돼 전작에 비해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타이젠 OS 확산을 위해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1만 루피(18만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 ‘인도 실리콘밸리’ 벵갈루루(Bengaluru)시에서 ‘타이젠 개발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타이젠 OS 보급에 힘쓰는 것도 Z3가 중저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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