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업체 타워스 왓슨(Towers Watson·TW)이 8일 발표한 아시아 11개국에 대한 임금조사에 따르면 인도 대졸 초임은 한국·싱가포르의 5분 1 수준인 월 400 달러(48만원)로 전체 9위였다. 중간 관리직의 연봉은 5만6530 달러(4770만원)로 중국(11만2070 달러)의 2분의 1, 싱가포르(15만1168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TW는 인도의 낮은 초임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추구하고 있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추진하는데 플러스 요인이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다국적 기업 유치 경쟁에서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바브 라캰 TW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 서비스 담당 팀장은 인도는 경쟁력 있고 우수한 노동력과 전망 좋은 시장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교 우위에 있다며 정보통신(IT)·업무처리 아웃소싱(BPO) 분야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인도가 이제 제조업 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기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