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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울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실력파 신예 래리양 감독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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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5. 09. 24. 11:59

래리양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산이 울다’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8월 25일,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적으로 개.폐막작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폐막작으로 선정된 ‘산이 울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이 울다’는 여류작가 거쉬핑(Ge Shui-ping)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폐쇄적인 산골마을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청각장애인 ‘홍시아’와 그녀를 보살피도록 명받은 ‘한총’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그린 영화다.


이미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 온 ‘산이 울다’는 2014년 제 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프로젝트 마켓에서 ‘최우수 예술 잠재력상’을 수상하였으며, 제 67회 칸 영화제에서 중국 신인 영화인 펀드 포럼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빌리지로드쇼픽쳐스아시아 유한공사와 ‘산이 울다’를 공동 제공, 제작한 북경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는 특히 이정재, 종한량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 대작 ‘역전의 날’을 한국 올로케이션으로 현재 촬영중인 제작사이기도 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산이 울다’를 폐막작으로 선정하며, 빼어난 자연 경관을 뛰어난 영상미로 담아내며 량유에팅, 양즈이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까지 놓치지 않은 래리양 감독의 사실주의적 연출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


래리양 감독은 “캐릭터 내면 깊숙이 잠재하고 있는 감정들을 아무런 대사 없이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었지만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번 부산영화제를 찾은 세계 각국의 관객들에게 <산이 울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며 연출의도와 폐막작 선정 소감을 밝혔다.


‘산이 울다’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10월 10일 저녁 8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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