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서식지 발견, 보호시설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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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요강꽃’의 특성은 주로 깊은 산속이나 구릉의 나무 아래에서 자라며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20~40cm이며 흰 바탕에 붉은 자주색 꽃이 4~5월에 줄기 끝에서 핀다. 주머니처럼 생긴 입술 모양 꽃부리가 요강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남도, 충청북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매우 낮은 수정율과 애벌레 습격에 의한 결실 실패, 아름다운 꽃으로 인한 불법 채집 등으로 그 개체 수가 매우 적어 2005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발견된 대규모 서식지에 대한 보호시설 설치 통해 광릉요강꽃 자생지 보전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제공하여 향후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은 “야생생물과 그 서식환경을 보호함으로써 야생생물의 멸종을 방지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함과 아울러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