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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마르소·틸다 스윈튼/사진=영화 스틸컷, 송강호·탕웨이·유아인·전도연/사진=조준원·이상희 기자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20돌을 맞아 여느 해 보다 화려한 스타들이 대거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스타들이 방문, 열흘 간 영화팬들과 소통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과 결혼으로 국내 인기가 더욱 치솟은 탕웨이가 남편과 함께 부산을 찾는다. 2011년 '무협'으로 부산을 찾은데 이어 2012년 개막식 사회자로 섰던 탕웨이는 '세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이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으로, '몬스터 헌트'가 오픈 시네마 부문으로 초청돼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라붐' '유 콜 잇 러브' 등에 출연하며 1980년대부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큰 인기를 얻은 소피 마르소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의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받아 9일 오픈토크와 10일 폐막식 등으로 한국팬을 만날 예정이다.
'설국열차'의 히로인 틸다 스윈튼이 갈라 프리젠테이션 초청작 '비거 스플래쉬'를 알리기 위해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독일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는 뉴커런츠 심사위원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스모크' '저수지의 개들' 등으로 유명한 배우 하비 케이틀은 월드시네마 초청작 '유스'의 주연 자격으로 온다.
국내 영화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배우인 골바하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돼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 탕웨이에 이어 해외 여배우로는 두번째 개막식 사회자다.
탕웨이에 이은 또 다른 중화권 스타로는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진백림과 대만의 배우 장첸이 있다. 장첸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자객 섭은낭'이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으로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다. 그 밖에 일본 배우 소메타니 쇼타, 스다 마사키, 아사노 타다노부, 나키지마 유토, 사토 타게루, 나가사와 마사미 등도 부산을 찾는다.
감독으로는 허우 샤오시엔, 지아장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와세 나오미, 왕샤오슈아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에릭 쿠 등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아시아 거장'들이 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허우 샤오시엔은 '자객 섭은낭', 지아장커는 '산하고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거장들의 현재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돼 관객들과 만난다. 가와세 나오미와 왕샤오슈아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임상수 감독이 협업한 '컬러 오브 아시아-마스터즈'도 갈라 프리젠테이션에서 상영된다. 한국 감독으로는 유일하게 홍상수 감독이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스무돌을 축하하기 위한 국내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송강호 박성웅 추자현은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의 사회를 맡는다. 송강호는 아프가니스탄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와 개막식 사회를 맡았으며, 박성웅과 추자현은 오는 10일 폐막식 진행을 맡아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중훈과 문소리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며 조재현은 연출작인 '나홀로 휴가'를 들고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 파노라마 부문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같은 섹션에 초청된 전수일 감독의 '파리의 한국남자' 주연 배우로도 부산을 찾는다.
이정재, 유아인, 전도연이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한다. 이정재와 유아인은 올 여름 쌍끌이 1000만 관객 모이에 성공한 영화 '암살'과 '베테랑'의 주연배우. 전도연은 '무뢰한'으로 칸의 여왕 수식어를 재입증했다. 이정재는 2일, 유아인은 3일, 전도연은 4일에 각각 오픈토크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의 주연배우 이은심은 3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다. 이은심은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하녀'의 무대인사와 남편인 故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이 상영되는 '한국영화회고전' 행사에도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한국영화회고전의 밤'에서 이성구 감독에게 주어지는 디렉터스 체어를 고인 대신 수여 받는다.
그 밖에 '소수의견' 윤계상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특종: 량첸살인기' 조정석, '무뢰한' 김남길, '돌연변이' 이광수 박보영, '성난 변호사' 이선균 임원희, '두 번째 스물' 이태란, '글로리데이' 지수 수호 류준열 등도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및 해운대 일대 상영관,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개막작은 인도에서 능력있는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모제즈 싱 감독의 데뷔작 '주바안(Zubaan)'이, 폐막작은 중국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Mountain cry)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