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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사진=이상희 기자 |
손호 감독이 한중 합작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손호 감독은 2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진백림만이 이 작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진백림이 이 작품을 하게 되면 시나리오에서처럼 베이징 친구가 아니고 또 한국어를 해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 그런데 무척 잘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 캐스팅은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PD가 ‘여자 주인공은 누가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손예진을 언급했다.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그런데 한달 후에 캐스팅이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게 꿈인가’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펑 샤오강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을 했다. 내가 이야기를 썼는데 펑 샤오강 감독이 제작을 하겠다고 해서 나에게는 큰 힘이 됐다”며 “나 같은 신인감독에게 진백림, 손예진 같은 대단한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준다는 자체가 기쁜 일이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된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그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액션과 코믹을 담은 오락액션영화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과 ‘집결호’ 펑 샤오강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한중 공동 프로젝트다. 감독은 중국의 신예 손호 감독이 맡았다. 중화권 스타 진백림, 손예진, 신현준, 박철민, 장광 등이 출연했다. 중국에서 오는 11월 27일 개봉하고, 국내에서는 12월 초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