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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층 이상 초고층 시대 … 신 주거문화 조성

서울시 50층 이상 초고층 시대 … 신 주거문화 조성

기사승인 2015. 10. 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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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가운데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거용 14개 차지
일조·조망권 외에 도시풍 관련 민원은 제기된 바 없어
2015-10-07 12;54;02
서울시 초고층 건축물 현황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사들인 현대차그룹이 이곳에 105층 건물(GBC)을 짓기로 하면서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986년 여의도 한화금융센터63을 시작으로 1997년 IMF를 거친 후 2002~2013년 강남구와 광진구 등을 중심으로 초고층 건물이 속속 들어섰다.

특히 초고층 건물 가운데 업무시설로만 사용되는 것은 코엑스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2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공동주택 등으로 사용하고 있어 기존 단독·저층 주거문화를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내 초고층 건물은 8월 말 현재 영등포구 여의도 한화금융센터63 빌딩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무역회관),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등 16개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현재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향후 상암, 용산 등에 들어설 건물까지 포함할 경우 20여개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초 초고층 건물로 기록되고 있는 여의도 한화금융센터63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2년 전 사용 승인을 얻은 후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지상 60층의 전망대는 공기가 맑아 시계가 확보되는 날에 인천 앞바다까지 볼 수 있어 아직도 많은 사람이 즐겨 찾고 있을 정도다.

이어서 삼성동 코엑스(무역회관)가 1989년에 사용승인을 얻었으며 2002년 도곡동 타워팰리스, 2009년 광진구 자양동 건대 스타시티 등 11개 건물이 2002~2009년 준공됐다.

이후 2011년 구로구 신림동의 디큐브시티(주상 복합), 2012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와 201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이 차례대로 사용승인을 얻어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8개(50.0%)로 가장 많이 들어서 있고 뒤를 이어서 영등포구와 광진구에 각각 3개씩, 양천·구로구 각각 1개씩이다.

강남구 가운데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A(66층)·B(59층)·C(59층)동과 2차 E(55층)·F(55층)·G(69층)동과 함께 아카데미스위트(51층) 7개 건물이 공동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1개는 삼성동에서 업무시설로 사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30층 이상 고층 건물이 건립될 경우 일조·조망권에 대한 민원은 있지만 아직까지 도시풍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깊지 않아 민원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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