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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시피] 줄자 하나로 건강 상태 확인하는 법 ‘신체 치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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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15. 10. 21. 06:00

/사진=픽사베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몸의 변화. 그만큼 신체 치수를 재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키가 2cm 이상 줄었다면 척추질환과 골다공증, 허리둘레가 갑자기 굵어졌다면 수명 단축과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목 둘레와 허벅지 둘레의 급격한 변화 역시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줄자 하나로 내 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법을 소개했다.

△ 키가 심하게 줄어들었을 경우
- 키 재는 법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서 머리 뒤, 등, 엉덩이, 발꿈치가 직선이 되도록 하고 시선은 정면 혹은 15도 위를 향하고 측정한다.

- 의심 질환 
1. 골다공증과 척추질환
2. 퇴행성 무릎 관절염

키가 줄어드는 걸 예방하려면 뼈나 관절의 문제인지 확인한 후 치료받고 칼슘섭취에도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힘차게 걷거나 제자리 뛰기, 뒤꿈치를 최대한 들었다 놨다 하는 운동을 하면 골밀도 감소를 줄일 수 있다.

- 퇴행성 관절염 예방 운동법
1.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오른발을 왼 무릎 위에 올려둔다.
2. 그대로 다리를 올려 7초간 유지한다.
3. 3~4초 쉰 다음 반대쪽 다리도 반복한다.

△ 허벅지가 가늘어졌을 경우
- 허벅지 둘레 재는 법
발을 벌리고 서서 대퇴골 대전자(골반 튀어나온 부분)와 경골 외측(무릎 바깥쪽 튀어나온 부분)을 측정한다.

- 의심 질환
1. 심혈관 질환
2. 당뇨와 골절
3. 무릎 관절염 통증 증가

허벅지는 우리 몸에서 근육이 제일 많은 부위 중 하나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허벅지 둘레가 55cm를 넘으면 당뇨, 고지혈증을 포함한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허벅지 부실은 마른 당뇨와 골절을 부르는데, 허벅지 근육량이 줄어들면 근육 내 미토콘드리아 양이 줄어들고 에너지 대사에 이상이 생겨 만성질환 발생위험이 커진다. 또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허벅지 둘레가 가늘어지면 무릎관절염 통증이 증가한다.

-허벅지 근육 단련하는 운동법
허벅지 운동을 하면 신체 균형은 물론 지방 감소와 혈당 조절,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1.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양손을 허리 위에 얹는다.
2. 왼쪽 다리를 앞으로 70~100cm 벌린다.
3. 오른쪽 무릎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무릎을 구부린 후 다시 돌아온다.  10회x4세트

△ 허리둘레가 굵어졌을 경우
- 허리둘레 재는 법
갈비뼈의 가장 아랫부분과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부위를 수평으로 측정한다.

-의심 질환
1. 수명 단축
2. 대장암 발생 증가
3. 대사 증후군 위험

복부 지방 자체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식이섬유 섭취가 적은 사람도 복부비만과 대장암 발생이 증가한다.

△ 종아리가 얇아졌을 경우
- 종아리 둘레 재는 법
종아리에서 가장 굵은 부분을 재면 된다.

-의심 질환
4대 성인병

남자는 36cm, 여자는 33cm보다 얇으면 뇌혈관 질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비만이 심하거나 간, 심장, 콩팥 기능이 떨어진 경우 종아리를 비롯한 하체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정강이 부위의 딱딱한 부분을 눌렀을 때 들어갔다 늦게 나오거나 잘 안 나오면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 종아리 근육 만드는 운동법
1.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다.
2. 다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나란히 든다.
3. 상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발 앞꿈치에 체중을 싣는다.
4. 발 앞꿈치를 들고 체중을 발뒤꿈치에 싣는다.
종아리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때문에 탄탄하면서도 매끈한 종아리를 만들 수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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