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여정은 ‘가락 있는 멋쟁이 화가 천경자 선생님’이란 제목의 글에서 1976년 뉴욕 맨해튼에서 전라도 사투리가 그렇게 어울리는 멋쟁이를 처음 봤고 그가 곧 대단한 이야기꾼이라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고 적었다.
주로 사는 이야기, 화백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랑 이야기였고 배우 자신이 출연한 영화도 그가 기억하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윤여정은 이곳에서 잊을 수 없는 화백의 어록을 들었다며 “혈육은 아픈 거요”라는 말이었다고 들려줬다.
같은 책에서 방송인 황인용은 방송을 통해 화백을 여러 번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남도 억양이 있는 민요 자락과도 같은 목소리, 이국적인 액세서리 등으로 화백을 기억했다. 천 화백은 예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으며 남편과 아이, 제자들을 사랑했다고 돌아봤다.
문단과도 인연이 깊었다. 박경리, 한말숙과 어울렸다.
시인 고은은 “천경자는 누구인가. 그는 그것밖에 어떤 것도 될 수 없는 천형(天形)의 예술가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천 화백은 고바우 김성환, 조용필, 이덕화, 강부자, 김수미 등과도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