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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얼마나 심각한 병이길래 ‘생존율 희박’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얼마나 심각한 병이길래 ‘생존율 희박’

기사승인 2015. 11. 0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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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얼마나 심각한 병이길래 '생존율 희박'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수술 사실이 화제인 가운데,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대부분이 뇌동맥류의 파열로 인해서 생긴다. 이 외에도 뇌동맥과 정맥의 기형, 두부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두통 △구역질 △구토 등의 두개내압항진 증상과 △항부강직(項部强直), △혐광증(嫌光症) 등의 수막자극증상, 의식장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신경 증상 등이 나타난다. 


지주막하 출혈이 심한 경우 많은 환자가 병원에 도달할 때까지 생존하지 못한다. 반면 동정맥 기형으로부터 발생한 출혈에서는 사망률이 15% 정도다. 


응급처치로 뇌 주위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만니톨이라는 약을 사용하고, 필요하면 두개골에 구멍을 내어 혈액을 배액할 수도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혈액 속의 전해질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체내 전해질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약물이나 정맥주사를 투여한다. 동맥류 파열에 의한 출혈이라면 출혈의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담당 의사가 두개골을 열어 비정상적인 혈관에 클립을 끼워 동맥류를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전반적 건강 상태, 동맥류의 모양이나 위치에 따라 의사가 결정한다. 


한편 2일 SBS '힐링캠프-500인'에선 새신랑이 된 안재욱이 출연해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았던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날 안재욱은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그 큰 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누워있으면서 느낀 것은 진짜 힘든 것은 아픈 사람을 지켜보는 사람이란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이럴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러나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나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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