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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 친구’ ‘남자사람 친구’가 트렌드?…연인 10명 중 8명 “이해 못해”

‘여자사람 친구’ ‘남자사람 친구’가 트렌드?…연인 10명 중 8명 “이해 못해”

기사승인 2015. 11. 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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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인의 이성 관계 사진 자료
요즘 유행하는 ‘여자사람 친구’ ‘남자사람 친구’가 이성의 관계에서 성립될 수 있을까. 연인들은 용납하지 않았다.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연인의 이성관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과 여성 모두 상대의 ‘그냥 아는 오빠 혹은 동생’의 관계에 가장 민감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이 20~30대 미혼남녀 417명(남 203명·여 214명)을 대상으로 ‘내 연인의 이성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1%가 ‘연인의 이성관계에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남성(84.7%)이 여성(77.6%)보다 더 크게 신경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떤 상대가 가장 신경쓰이는지에 관한 조사에서는 남성의 45.3%는 ‘내 여자 친구의 그냥 아는 오빠’를 여성의 51.2%는 ‘내 남자 친구의 그냥 아는 동생’을 가장 경계했다.

이외에도 남성은 △학교 선배(29.7%) △교회오빠 등 종교 관련 인물(18.6%)을, 여성은 △회사 직원(31.3%) △아는 누나(12.7%) 등을 신경쓰여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연인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했음에도 상대가 계속해서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유지한다면 어떻게 할까. 전체 응답자에게 ‘연인이 신경 쓰이는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계속할 경우’에 관해 질문한 결과 44.1%가 ‘이별을 고한다’고 답했다. 믿음이 없는 연인관계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28.5%의 응답자는 ‘신경 쓰이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이밖에도 △나도 다른 이성을 만나며 내 인생을 즐긴다(14.6%) △알면서도 관계를 위해 참고 넘어간다(4.8%) 등의 의견이 자리했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은 “연인 사이에 다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상대의 이성 관계 문제”라면서 “본인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말하기 전에 상대가 받을 상처를 생각한다면 보다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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