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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견 건설사에 영입돼 건설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건대 출신은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나보다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황소 같은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조용하지만 힘차게 조직을 이끌며 건설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건대 출신들을 살펴봤다.
건국대 출신 건설업계 맏형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다. 이 회장은 1983년 부영그룹을 세워 30여년간 주택 건설에 매진했다. 지난해 기준 16조8000여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부영그룹은 부영·동광주택산업·광영토건·대화도시가스 등 1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역사 바로 알리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그는 지난달 ‘6·25전쟁 1129일’과 ‘광복 1775일’에 이은 세 번째 역사서인 ‘미명(未明) 36년 12768일’을 출간했다. 또 중·고교 기숙사 건립,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국가에 피아노와 칠판 기증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2013년 모교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건국인’ 상을 수상했다. 그는 1960년 건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초고층 건축물과 주택영업 전문가인 박현일 반도건설 부사장도 건대 출신이다. 박 부사장은 건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설계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삼성물산에 입사 후 서울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현장 소장을 지냈고 목동 트라팰리스, 용산 파크타워도 담당했다.
이후 주택부문 상무와 전무를 거쳐 지난 7월 반도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반도건설의 주택·토목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박 부사장은 2012년 모교 홍보대사인 ‘KU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대림산업이 최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업계에서 화제다. 6725가구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시 분양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청약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신도시급에 맞먹는 대단지라 청약 미달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 회사 건축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홍 주택사업실장(전무)은 합리적 분양가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승부를 걸었다. 또 대형 건설사 처음으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에도 진출했다. 서 전무는 건대 도시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이원형 금성백조 건축사업본부장(전무)는 건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SK건설에 입사해 30여 년 간 건축기획본부장과 PF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7월 금성백조에 스카웃됐다. 이 본부장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수도권 진출과 뉴스테이 등 신규사업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정치외교)과 김원덕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정치외교), 김용남 글로벌PMC대표(영문)등 건대 출신들이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