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중진의원들이 포함된 일부 의원들이 연수기간 내 도박 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로부터 의원연수가 아니라 시민 혈세로 원정도박을 벌이고 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서 이전 임기 때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18명, 새정치연합 소속이 16명으로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에 의해 집행부의 업무 집행에 우여 곡절이 많았었다.
예산심의가 제때 안 돼 전국최초로 준예산으로 시정을 꾸려 나가야 하는 참극을 빚기도 했다. 새누리 당 소속 의원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 발생된 일이었다.
소속의원 수가 부족해 이같은 일이 발생되고 있음을 느낀 시민들이 2014년도에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집행부가 원할한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장은 물론 시의원들을 대거 당선시켜 과반을 점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줬다.
그런데 이번에 도박에 연루된 의원들이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로 드러나면서 여당의원들의 활기찬 의정 활동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기대감 상실에 따른 절망감을 넘어 분노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유사 사례가 발생한 경기도 K의회의 경우 관련 시의원이 석고대죄하는 참회의 모습을 보이고자 의원직을 내 놓기도 했다.
그러나 성남시 의회는 사건이 불거진 지 12일째가 되도록 참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어 시민들은 자신들이 우롱 당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고 있다.
급기야 관할 경찰서인 중원경찰서는 이들 의원들에 대해 도박혐의를 입증한 뒤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중점 수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의 혈세로 해외 연수를 빙자한 외국 관광도 부족해 시민들의 눈을 피할 요량으로 외지에 가서 도박 판을 벌인 시의원들에게 뺏지를 단 희대의 원정 도박단이라는 칭호를 붙여도 이들은 뭐라 할 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시의원들은 수사기관에 피소돼 떼로 불려 다니며 조사를 받는 볼썽사나운 분위기가 연출되기 전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자신들을 선택해 준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본다.
경기도 성남시라 쓰고 대한민국 대표시로 읽히는 성남시의 자랑스런 얼굴에 먹칠을 한 관련 시의원들은 석고대죄하는 모습의 참회와 함께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놔야 할 것이다.
또 시의원들을 인솔해서 동행했던 성남시의회 의장도 책임지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야 한다.
이미 사건을 입건해 수사에 나선 수사기관도 한 점 의혹 없는 그야말로 성역없는 수사로 분노에 찬 지역 주민들의 일말의 희망을 바라보는 눈망울에 실망감을 안기면 안될 일이다.
성남시의회가 집행부의 한해 살림살이에 대해 행정사무 감사를 하면서 견제, 비판의 기능으로 성남시 발전의 수레바퀴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정기회의가 코 앞에 다가왔다.
과연 상처투성인 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면서 오히려 시의회가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할 처지라는 점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시민들이 기초의회 의원들을 향해 왜 무용론을 펼치는 지 곱씹어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