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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왕좌의 게임’ 즐겨 봐, 나는 ‘티리온’...트럼프는 견줄 캐릭터 없다”

오바마 “‘왕좌의 게임’ 즐겨 봐, 나는 ‘티리온’...트럼프는 견줄 캐릭터 없다”

기사승인 2015. 11.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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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왕좌의 게임의 티리언 라니스터. 출처=/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가시간에는 미국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시청한다며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로 ‘티리온’을 꼽았다.

17일(현지시간) 발매된 남성 라이프스타일 잡지인 ‘GQ’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업무시간 이외의 여가시간에 어떤 활동을 하느냐는 질문에 골프TV 채널과 함께 미국 HBO 인기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을 시청한다고 말했다. 왕좌의 게임은 가상의 칠왕국에서 ’철의 왕좌‘를 놓고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각축을 벌이는 것을 그린 드라마다.

오바마 대통령은 “등장하는 인물들을 기억하고 드라마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며 “각 캐릭터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존 스노우(키트 해링턴이 분한 주요인물) 정도는 안다”고 답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그 난쟁이 있지 않느냐. 이름이 뭐였더라”고 하자 시몬스는 “피터 딘클리지가 연기한 배역”이라고 거들었다. 이 배역은 극중에서 티리온 라니스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개성있는 연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후보는 극중에 어떤 인물과 같다고 보느냐‘고 묻자 “어떤 캐릭터도 트럼프에 견줄만 하지 못하다”고 조롱하듯 답변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만일 트럼프와 대선에서 겨뤘다면 괴롭지 않았겠느냐. 마치 라브래포스 스미스(워싱턴 불리츠 소속 프로농구 선수)가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 소속의 전설적 프로농구 스타)을 모욕하는 것과 같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여유있게 “재밌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웃으면서 “나는 아마도 선거캠페인을 즐겼을 것이고, 재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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