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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서울 시경 수사부 남덕술 부장의 책상 위에 놓인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에서 시작해 2015년 가상 온라인 동호회 ‘한국고고학회’ 채팅 창까지 이어지며 온갖 춤과 폭력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작품이다.
춤과 폭력의 계보를 통해 치정과 폭력으로 얼룩진 인간과 인간 사이, 불륜 이면에 숨어 있는 권력관계를 다룬다.
13명의 개성파 배우들이 극 중 40개 이상의 배역을 소화한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 속에 현란한 사교댄스도 펼쳐진다.
남산예술센터와 공연단체 ‘그린피그’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박상현이 쓰고, 윤한솔이 연출한다.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이어진다. (02)758-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