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상 후 휜코·매부리코 교정…이비인후과 ‘코 성형’ 각광

외상 후 휜코·매부리코 교정…이비인후과 ‘코 성형’ 각광

기사승인 2015. 11. 27. 09: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뼈 골절·교정시기 놓치지 말고 바로 수술해 교정해야
배준호 원장
배준호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원장./ 제공=연세코앤이비인후과
코는 얼굴 중앙에 입체적으로 튀어나와있어 충돌사고나 스포츠 활동 시, 외상 위험이 큰 부위중 하나에 속한다. 코뼈는 다른 뼈 부위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코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단단한 물건에 맞을 경우 쉽게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뼈가 골절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부종·멍이 나타나는데 골절로 인식하지 못하고 응급처치 후 방치하게 되면 비강 내 연골인 비중격이 휘어지고 내부 구조의 변형까지 이어져 잦은 비염과 코 막힘 증세를 유발하거나 휜 코·매부리코로 변형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작은 충격으로도 코뼈가 쉽게 골절될 수 있어 골절된 상태로 성장하게 되면 코의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27일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이비인후과 연세코앤이비인후과에 따르면 코뼈가 골절된 직후 수술해 교정하는 것이 좋으나 교정시기를 놓쳐 외형적 변형이 왔다면 코뼈 골절 수술과 함께 휜 코 교정·매부리코 교정을 동시에 진행해 내부적 코 기능 해결과 미용적인 부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 코 성형을 진행할 수 있다.

배준호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원장은 “코뼈는 골절된 후 약 1주일 뒤부터 서서히 굳게 되므로 코에 외상을 입었다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해 골절 여부를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골절 부위는 단순 엑스레이(X-ray) 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정도를 파악하고 비중격 손상의 유무, 부종과 출혈의 정도 등을 확인해 단순 도수정복술부터 코뼈 교정까지 다양한 수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보통 코 성형은 콧등을 높이기 위한 보형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코 성형의 경우는 외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까지 반드시 고려해야 하므로 보형물로 외형만 바꾼다고 내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비인후과 측 설명이다.

코뿌리와 코끝을 연결한 선보다 콧등이 돌출돼 있는 매부리코는 대개 코끝이 아래로 쳐지고 코뿌리가 낮은 경우가 많고, 휜 코는 코 내부가 함께 휘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 원장은 “코뼈가 많이 휜 경우에는 절골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휘어진 비중격 연골은 제거하거나 교정을 해주고 코끝이 낮은 경우에는 코끝을 함께 교정하면 된다”고 전했다.

비뚤어진 휜 코나 매부리코는 주로 외상 후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코뼈가 골절되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자신에게 꼭 맞는 코 성형 수술방법,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더불어 이비인후과적인 치료가 병행되는 이비인후과 ‘코 성형’을 통해 코 질환까지 같이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