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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항공편 지연됩니다’…항공사들의 SNS 활용법

‘발리 항공편 지연됩니다’…항공사들의 SNS 활용법

기사승인 2015. 11. 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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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트위터.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이나 탑승 마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26일 기상악화로 인해 김포~여수/순천 구간 KE1333, KE1334 항공편이 결항되었습니다. 해당 항공편 승객분께서는 출발 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주세요.’

항공사들의 SNS 활용법이 진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이벤트나 여행지 사진을 올리는 용도에서 나아가 노선 스케줄의 변동사항을 시시각각 올리는 정보 창구의 역할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상악화·자연재해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 기능은 더 빛을 발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들은 공식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SNS팀을 따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나는 여객마케팅팀에서 SNS 전담 파트를 꾸려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 폐쇄와 관련해 변경 스케줄을 트위터에 꾸준히 게재했다.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일부 조정된 항공편에 대해서도 미리 알렸다.

아시아나도 발리를 비롯해 중국 옌지공항이 강설로 인해 결항된 상황이나, 필리핀 마닐라 APEC 정상회담으로 마닐라노선 운항 변경된 사항을 트위터에 링크를 걸어 알렸다.

승객들은 해당 항공사를 본인의 SNS에 추가해 놓기만 하면 이같은 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문의사항도 실시간으로 남길 수 있고 서비스에 대한 의견도 공개적으로 게시할 수 있다.

SNS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도 항공사 입장에서는 효과적이다. 호응이 빠르고 홍보 효과도 배가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진행한 SNS 회원 초청 B747-8i 차세대 항공기 견학 행사에는 1500여명의 희망자가 몰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면서 “앞으로도 항공분야에 관심이 많은 SNS 회원들을 대상으로 항공 시설 견학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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