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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연구원, 베트남 감리담당 공무원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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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5. 12. 06. 00:00

건기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일산 본원에서 베트남 정부의 감리담당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감리기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은 자국내 감리를 담당하는 베트남 건설부 건설공사 품질국가검사국 호앙하이(Hoang Hai) 부국장을 이번 방문단의 단장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정경훈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며, KICT 외에도 국내 감리와 품질시험 관련 5개 업체에서 참여해 한국식 감리제도에 대해 이론과 현장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외국계 건설회사들이 다수 진출한 반면, 관리 당국은 업체들의 공사품질 등을 감독하기 위한 제도와 운영인력의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는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의 감리제도 도입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이번 교육은 한국 감리제도 전수를 위한 사전단계로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근 KICT 건설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베트남에 한국형 감리제도가 정착되면 국내 감리업체는 물론이고, 국내 감리제도에 익숙한 건설업체의 베트남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건설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국 공무원의 기초지식 축적을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한국형 감리제도의 자국내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KICT는 건설산업혁신센터를 개소하고, 개도국 등에 대한 건설기술 수출과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공무원 교육은 건설산업혁신센터의 “건설기술관리 및 감리체계 선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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