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문재인, 새누리당 선대위원장하고 있는 셈”

정두언 "문재인=새누리 선대위원장, 한상균=선대본부장"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형전투기(KF-X)사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진 방식은 아니다”라며 “국가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이 사업을 볼 수 있는 경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KF-X 사업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각각 새누리당 총선 선거대책위원장과 선대본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유하며 야당 주류와 노동계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당내 패권을 지키려고 본인과 당을 망치는 친노(친노무현) 수장 문재인과, 수십 년 전 케케묵은 노선과 행태를 답습하는 수구 좌파 귀족노조 수장 한상균은 지금 새누리당의 총선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나라를 망치는 주역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귀족노조의 단결된 힘이 친노 패권의 원동력”이라며 “청년층과 호남층이 점점 귀족노조와 친노 세력이 사실상 (자신들과) 한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고, 이에 따라 새정연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모든 선거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친노가 귀족노조와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것은 새정연에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며 “그러다 보니 야당이 지리멸렬이다. 새누리당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망국의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