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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의 네간, ‘굿와이프’의 제이슨....제프리 딘 모건이 말하는 글렌과 알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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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5. 12. 14. 16:49

매년 코믹콘 참가하는 만화광...굿와이프·워킹데드 캐스팅 일화, 알리샤와 제이슨의 로맨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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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딘 모건. 굿 와이프7 워킹데드6 동시출연. jeffrey dean morgan
두 개의 인기 드라마에 동시에 캐스팅된 미국 배우 제프리 딘 모건(49)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그는 CBS방송 ‘굿 와이프’ 시즌7에서 섹시하고 비밀스러운 조사관 제이슨 크라우스로 고정 출연하던 중 AMC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최대 악당 ‘네간’으로 캐스팅됐다.

엔터테인먼트위클리는(EW) 등 해외연예매체들은 최근 두 드라마에 관한 모건의 생각을 전했다.

EW: 네간 역을 수락했을 때 그 캐릭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

모건: 꽤 잘 알고 있었다. 워킹데드 드라마를 봐왔기도 하고 만화책은 언제나 내 취미였다. ‘와치맨(2009)’을 촬영한 후에는 매년 코믹콘에 참여하고 있다.

워킹데드의 제작자 커크맨의 스타일을 좋아하고 캐스팅 소식이 떠돈 후 워킹데드 만화책도 읽었다. 따라서 네간에 대해 꽤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 무척 기뻤다.

EW: 캐스팅 일화에 대해
모건: 매니저로부터 워킹데드 측에서 역을 제안했다는 것을 들었지만 제작진 측은 비밀 보장을 위해 배역 이름을 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매니저가 악당이라고 이야기했을 때부터 확실히 네간이라고 알아차렸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EW: 스티븐 연을 만났나?
모건: 모든 캐스트들과 만났다. 하지만 아직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EW: 루실(네간이 애용하는 무기인 야구방망이의 애칭)을 봤나?
모건: 봤다. 루실은 아주 아름다웠다.

EW: 루실을 휘두르는 연습을 해봤나?
모건: 연습할 필요 없다. 나는 배트를 손에 쥔 채 자랐다.
(그는 고등학교에서부터 야구부였으며 야구로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갔으나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게 됐다.)

모건은 또한 네간의 실사화에 대해 “원작과 현실적으로 가능한한 똑같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워킹데드와 굿와이프, 두 쇼의 촬영일이 겹치는 4월이 되면 어떻게 살아남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굿 와이프’의 조사관 제이슨 크라우스 역을 수락한 데는 자신의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미 연예매체 더헐리우드리포터(THR)는 모건에게 굿와이프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물었는데 그는 ‘어머니의 공이 컸다“고 대답했다.

모건: 사실 그 전에 굿와이프를 시청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줄리아나(줄리아나 마굴리스·알리샤 플로릭 역)를 알고 있으며 훌륭한 쇼라고 들어왔다. 캐스팅 담당의 전화를 받은 후 며칠 더 고민해보겠다고 한 후 나는 ‘굿 와이프’의 팬인 어머니에게 일단 이 소식을 알렸다.

어머니에게 문자로 “왜 굿 와이프가 훌륭한 드라마인지 알려달라”고 했다.

어머니는 아주 훌륭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캐릭터의 성장과 더불어 드물게 빼어나게 그려진 여성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 했고 이후 5시즌을 시청한 나도 그에 동의했다.

또 줄리아나로부터 함께 출연하면 좋을 것이라는 이메일을 받기도 했다. “왜 아직 소식이 없느냐,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당신이 합류하면 멋질 것”이라는 이메일에 “하겠다. 모두에게 전해달라. 곧 얼굴을 보자”는 답장을 했다.

THR: 줄리아나를 사적으로 알고 있다면, 매일 함께 일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나?

모건: 거의 10여년간 줄리아나와 그녀의 가족을 간간히 마주쳐왔다. 당신이 실제로 아는 사람이 연기하는 것을 영상으로 보고 실제로 전달과정을 세트에서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녀는 프로다. 매일 매초 훌륭한 연기를 하는 그녀를 보면 나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고 이런 점이 좋다.

THR: 제작자들이 크라우스의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나?

모건: 사실 난 아직도 제작진, 작가들이 그에 대해 완전히 설계해놓지 않았다고 본다.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그들은 단지 드라마에 전혀 없는 색깔인 위험하고 약간 지저분한 인물을 원했다. 많은 디테일은 내가 만들어가면 연기하는 식이다.

모건은 또한 극중 알리샤와 제이슨의 미묘한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극 중 크라우스와 알리샤는 함께 저녁 먹으려던 계획이 어그러진 후 다음을 기약했는데 모건은 이에 대해서 “나도 기다리고 있다.그 순간에 피터가 나타나다니...하지만 알리샤가 남편과 잔 건 제이슨과 같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TV가이드의 질문에 답한 것.

알리샤와 제이슨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모건은 “솔직히 나도 알 수 없다. 제작자들이 나에게 그런 정보는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며 “하지만 제이슨이 알리샤를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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