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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기자

승인 : 2015. 12.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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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2000억 자산가 어머니는 왜 홀로 요양병원에 남겨졌나?

'리얼스토리 눈'에서 요양병원에 홀로 남은 2000억 자산가 어머니의 기막힌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 지방에서 엄청난 재력가로 소문난 박학선(가명)·최정임(가명)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들 부부는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내려와 석유 장사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1954년 작은 운수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부부는 본격적으로 운송업에 뛰어들었고 사업은 날로 번창했다. 


부부는 기세를 몰아 2개의 운수 회사와 1개의 버스터미널을 설립한 재력가로 성장했다. 언론에 알려진 부부의 재산규모는 무려 '2000억원'. 아내가 구매를 권유했던 부동산마다 가격이 뛰면서 자산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남부러울 것 없던 이들 부부에게 먹구름의 기운이 드리운 것은 지난 2006년 8월이었다. 남편 박씨가 운전기사에게 살해를 당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가장의 죽음에 남은 가족들은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은 '남편 박 씨가 남긴 2천억 재산이 누구에게 어떻게 상속되느냐'에 모이고 있었고, 공시지가 기준으로 신고된 상속 재산은 710억원이었다. 


남은 가족들은 3년 동안 상속재산분할 소송을 벌였고, 법원은 '아내에게 약 100억 원, 5남매에 약 110억원'의 재산을 상속하라고 판시했다.


또한 법원은 '장남 12억, 차남 15억, 장녀 14억, 차녀 13억, 막내 7억 5000억원'을 어머니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다. 


큰딸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현금을 모두 받았다면 자신의 상속세 63억원을 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큰딸은 자신과 막내를 제외한 다른 자녀들은 어머니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았고 결국 상속세를 내지 못해 어머니의 부동산은 공매로 넘어가 처분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큰아들은 현재 어머니의 상속세를 나누어 지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서 살고 싶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공매로 나온 어머니의 집을 부인 이름으로 낙찰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요양병원에 모신 어머니를 큰딸이 아무 이유도 없이 데려가 버렸다고도 귀띔했다. 


한편 MBC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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