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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아시아 ‘전자상거래’...성장 주역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날개 단 아시아 ‘전자상거래’...성장 주역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기사승인 2015. 12.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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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s Alibaba <YONHAP NO-1528> (AP)
출처=/AP,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 전자상거래 판매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아태 지역의 올해 소매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877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35.7% 증가했다.

이 수치로 아태지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 소매시장으로 우뚝섰을 뿐 아니라 소비액 점유율도 52.5%로 처음으로 과반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등극했다.

이같은 급성장의 동력으로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증가와 소비자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이는 모바일 기기의 인기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성장 속도도 전세계 평균보다 약 10% 이상 더 빠르게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도는 129.5%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65.6%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5% 가량 증가하며 올해 혼자서만 전세계 소매 전자상거래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괴력을 발휘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마케터는 2018년와 2019년에 각각 50%, 55.1%를 중국이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ASIAPACIFICECOMMERCE
결제 방법에 상관없이 모든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상품및 서비스 포함 (여행과 행사 티켓, 홍콩은 제외). 출처=/이마케터
이마케터의 예측분야 담당이사인 모니카 퍼트는 아태지역의 이러한 전자상거래 급성장은 치열한 경쟁구도에 적응하며 발빠른 노력을 보이고 있는 현지 기업들의 경쟁구도를 더욱 더 가열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퍼트 이사는 현지 기업들은 빠른 인터넷 서비스와 많은 모바일 기기들의 활용과 연계해 자사의 물류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으며, 일부는 아예 앱 전용 서비스로 전환하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현 시장 구도를 설명했다.

아태지역은 전체 소매시장의 온라인 결제부분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점유율을 능가하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현재 아태지역내 소매판매의 10.2%는 전자상거래가 차지하고 있는데 전세계 평균이 7.4% 인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다. 이 수치는 2019년까지 20.4%로 상승할 전망으로, 같은해 세계 예상 평균치인 12.8%보다 두배가량 더 높다.

전체 소매판매의 규모도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이마케터는 올해 아태지역의 전체 소매판매가 8조5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2019년까지 11조4600억 달러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 전세계 소매판매의 20.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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