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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수 전 열우당 국회의원, 20대 총선 신당출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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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영 기자

승인 : 2016. 01. 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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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장경수 전의원이 오는 총선에서 안산상록갑에 출마한다고 14일 밝혔다. 장 전의원이 출마하는 지역은 새누리당의 이화수 전의원과 더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있는 곳이다.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장경수(57) 전 의원이 오는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상록갑에 신당으로 출마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본지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장 전의원은 “지난 18대~19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못해 그동안 좌절과 희망의 중간다리에서 절치부심했다”며 반드시 출마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하게 중앙당의 공천심판은 받았지만, 지역주민들과 평소 쌓아온 평가를 받는 기회를 잃었다”며 “이번에는 유권자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의원은 “‘정치는 벗기고 국민은 입히고’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정치인들이 권력을 남용하고 국민을 업신여긴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평소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9명의 희생자가 아직까지 가족들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픈 심정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장 전의원 출마지역은 새누리당의 이화수 전의원과 더민주당에 잔류중인 전해철 의원이 있는 곳으로 원주민이 많이 살고 있으면서 비교적 야세가 강한 지역이다.

선거 막판에 있을지도 모를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그는 “단연코 출마포기나 양보는 있을 수 없다”며 “나의 진정성을 가지고 거대 조직과 권력에 맞서 싸우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심장을 도려내는 결기로 출마를 결심했다는 장 전의원은 “이번 선거비용도 법정 한도인 1억6000여만의 절반만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정 전의원은 지난해 안산도시개발 사장을 그만 둔 뒤, 그동안 지역 주민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자신의 진정성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최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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