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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로쉬/사진=유니버셜뮤직 |
이달 초 싱글 곡 ‘렛 잇 비(Let It Be)’를 선공개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Milos Karadaglic)가 네 번째 정규앨범 ‘블랙버드 : 더 비틀스 앨범(Blackbird : The Beatles Album)’을 15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비틀스의 곡을 기타에 맞게 편곡하여 구성한 앨범으로 ‘예스터데이(Yesterday)’ ‘컴 투게더(Come Together)’ ‘섬씽(Something)’ 등 비틀스의 명곡들 중 총 15곡이 수록됐다. 특히나 이번 앨범에는 재즈, 팝, 월드뮤직 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지난 1월 8일에 공개된 ‘렛 잇 비(Let It Be)’의 경우에는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재즈보컬상’ 수상자인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가 참여하면서 그레고리 포터만의 목소리를 통해 기존의 곡과는 다른 신선한 재즈풍의 ‘렛 잇 비(Let It Be)’를 선보였다.
또 가수 겸 영화배우인 토리 에이모스(Tori Amos)가 ‘쉬즈 리빙 홈(She’s Leaving Home)’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첼리스트 스티븐 이셜리스(Steven Isserlis)가 ‘미쉘(Michelle)’에 참여했다. 시타르 연주자 아누쉬카 샹카(Anoushka Shankar)가 역시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즈(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등에 함께 연주하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번 앨범에 함께 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밀로쉬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음악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여태까지 가장 재미있는 경험”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앨범은 비틀스가 앨범 대부분을 녹음해서 유명한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 2 (Studio 2 in Abbey Road)에서 녹음했으며, 비틀스의 녹음 세션 당시 사용했던 마이크 일부를 사용하기도 했다.
실제로 밀로쉬는 스튜디오 2에서 녹음을 한 소감으로 “공간이 가지고 있는 정신, 마법에 정말 취하는 것 같았다. 조금은 그들 모두 그 자리에 있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