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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뒷좌석 탑승자 4명 중 3명 안전띠 착용 안해

차량 뒷좌석 탑승자 4명 중 3명 안전띠 착용 안해

기사승인 2016. 02. 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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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뒷좌석 탑승자 4명 중 3명은 고속도로에서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배, 사망자수는 2배이상 높았다.

4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2년∼2014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연구소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지난달 23일 네 곳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뒷좌석에 앉은 사람 중 안전띠를 맨 사람은 25.7%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8.6%포인트 개선됐지만, 교통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앞좌석 탑승자 착용률은 91.3%로 나타났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도 안전띠 착용률이 90%를 넘는다.

최근 3년간 사고 분석 결과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사고 사망률은 1.52%로, 안전띠 착용 때 사망률 0.34%에 비해 3.5배 높았다.

또 설 연휴에 발생한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243건이었다. 2012∼2014년 하루 평균 사고 건수인 604.5건의 2.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고 사망자 수 역시 설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30.3명으로, 전체기간 하루 평균치인 13.9명의 2.2배에 달했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설 연휴기간에는 가족단위의 운행으로 사고 시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안전띠는 꼭 뒷좌석까지 바르게 착용하고 주의분산 요인이 되는 휴대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설 연휴기간 장거리 운행에 따른 수면시간 부족 등 집중력 결여로 인한 후방 추돌사고가 많다”며 “제한속도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 노면 결빙 등에 대비한 방어운전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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