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강간 합법화’ 주장한 픽업 아티스트의 집회 “회원분 안전이 우려” 취소

‘강간 합법화’ 주장한 픽업 아티스트의 집회 “회원분 안전이 우려” 취소

기사승인 2016. 02. 06. 13: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56b3836f1a00002d00ab2011
강간 합법화와 신남성주의를 주장하는 ‘픽업 아티스트’ 다리우시 발리자데(37) 출처=/유튜브
허핑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픽업아티스트가 운영하는 안티 페미니즘 단체가 43개 국가에서 6일 모임을 가지기로 했으나 자신들의 안전 위협을 이유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의 주최자는 ‘Return of Kings’라는 남성권리단체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리우시 발리자데라는 인물로 그는 ‘신남성주의’에 대한 책과 에세이로 알려져 있다.

그의 신남성주의 운동은 전통적인 성 역할을 옹호하는 것에 더해 과거 “공공건물이 아닌 곳에서 일어나는 강간을 합법화해 여성들이 먼저 강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후 해당 발언이 ‘풍자’라고 주장했다.

발리자데는 6일 오후 8시 43개국에서 165개의 모임을 기획했으나 모임 참가자들이 안전이나 사생활 노출 염려를 보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취소했다. 한국에서도 ‘서울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앞’도 모임 장소로 지정됐다.

발리자데가 세상의 여성과 남성에 대한 잘못된 패러다임을 거부한다면서 계획한 이 사이트의 오프라인 모임 소식은 다양한 단체와 정치인, 대중의 비난을 불러왔다.

호주에서 이 모임을 주최하려던 발리자데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옹호하는 자는 입국을 불허한다”는 호주 이민장관의 통보를 받았으며 스코틀랜드, 호주같은 국가들서도 이들의 모임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이 잇따랐다.

그는 모임 참가자격은 ‘남성적인 이성애자 남성’으로 한정지으며 오프라인 모임의 목적이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가아니라 동료 남성들과의 결속을 단지고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남성들이 만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