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첫방 어땠어?]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싱글맘·대디의 유쾌한 가족극

[첫방 어땠어?]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싱글맘·대디의 유쾌한 가족극

기사승인 2016. 02. 21. 07: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이가 다섯' 안재욱 소유진
 ‘아이가 다섯’이 유쾌한 가족극의 포문을 열었다. 
20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첫회에서는 싱글대디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상태(안재욱), 안미정(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태는 아들의 발표회를 찾았다. 아들은 아빠를 “나의 엄마이자 영웅”이라고 말하며 “집안 살림에 서툴지만 자랑스러운 슈퍼맨, 베트맨이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상태는 5년전 아내를 잃은 뒤 살림도 하며 두 아이를 스스로 키워내는 싱글대디였다. 서툰 솜씨로 집안일을 해내고 아이들 밥도 손수 챙겼다. 

미정은 같은 날, 아들의 발표회를 가던 중 전 남편 문제로 발길을 돌려야했다. 전 남편 인철(권오중)이 자신의 집과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빵집을 차렸기 때문. 

미정은 3년 전 인철이 자신의 친구 소영(왕빛나)과 바람나 이혼을 한 뒤 아이들에게는 이 사실을 숨겨왔다. 아빠는 미국 법률회사에 발령 났기 때문에 미국에 있다고 한 뒤 매일 밤 영상통화를 해온 것. 

미정은 "아이들에게 충격을 덜 주기 위해 내가 혼신의 힘들 다해 거짓말 한 거 모르냐"며 당장 이사 가라고 했지만, 그때 소영의 엄마가 찾아와 "내 딸 왜 잡니. 내 딸이 죄인이라 위내가 자료 줬고 그 위자료로 지금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양육비까지 챙겨주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고 자신의 딸을 두둔했다. 

인철과 소영 역시 "우리도 여기 오고 싶어서 온 거 아니다. 엄마가 고르고 골라서 어쩔 수 없이 여기 왔다"며 “두 정거장이나 되니 할머니도 아이들도 마주칠 일 없을 거다”며 미정에게 싹싹 빌었다. 

그렇게 싱글맘, 싱글 대디로 살고 있는 미정과 상태는 한 회사에서 만나게 됐다. 미정이 상태의 회사에 첫 출근을 앞두고 있었던 것. 

미정은 하루 전 서류를 살펴보기 위해 미리 회사에 들렀다. 그러던 중 상태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에게 나눠줄 카달로그에 가격이 잘못 표기돼 회사는 발칵 뒤집어고, 미정은 "저도 이런 경험있다"며 돕고 나섰다.

미정은 카달로그의 라벨을 어떻게 손 놓고 기다리느냐고 하자, “잘못 인쇄된 카달로그 페이지를 펴놓고 있으면 된다”며 여유롭게 상황을 대처했다. 이에 상태는 일 잘하는 대리가 들어왔다며 내심 안도했다.  

'아이가 다섯' 첫 방은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극을 표방하고 있었다. 싱글맘, 싱글대디, 불륜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져와 밝고 경쾌하게 그려내려는 노력을 펼쳤다. 출산과 육아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유진은 극중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혼의 아픔을 간직한 채 세 아이를 홀로 키워내는 싱글맘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안재욱 역시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상태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게 될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명랑하고 따뜻한 코믹 가족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