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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켄타 오사카 감바 감독(51)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팀이다. 강팀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은 아직 일왕배 우승을 했던 당시만큼 전력이 완전하지는 못하다”며 “하지만 올해 새로운 선수도 많이 영입했다. 전력을 높이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운 수원의 날씨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하세가와 켄타 감독은 “날씨에 관한 특별한 대책은 없다”며 “하지만 키퍼가 날씨에 가장 민감한 포지션이다. 키퍼는 조금 힘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선수들이 잘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과 24일 맞대결을 펼칠 감바 오사카는 2015년 J리그 준우승과 2016년 일왕배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중원의 사령관인 야스히토 엔도와 일본의 신성 다카하시 우사미, 브라질 스트라이커 파트릭 등 일본 J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수원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이에 수원과 감바의 대결은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한·일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