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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와 동래구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정 출산예정인 산모에게 25만원 상당의 아가사랑바구니(육아용품)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가사랑바구니에는 아기포대기, 베넷저고리, 속·겉싸개, 아기욕조, 젖병, 베개 등 25만원 상당 육아용품 13종이 들어 있으며, 다음달부터 예산(50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시행한다.
지원 신청은 출산예정일 2개월 전부터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관련서류(산모수첩 사본, 주민등록등본)를 제출하면 되고, 육아용품은 동래구여성단체협의회에서 축하카드와 함께 산모에게 직접 전달한다.
동래구는 ‘합동 돌잔치’, ‘다문화·다둥이 가정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다문화가정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출산을 앞두고 막막한 결혼이주여성에게 따뜻한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육아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다문화가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