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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 1만마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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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 기자

승인 : 2016. 02. 25. 10:28

시비 7억5000만원 투입…시민 참여형 사업 신설
캣맘 수의사 동참 군집별 70% 목표 집중 중성화
서울시가 올해 시민 참여형 사업으로 길고양이 1만마리 이상을 중성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비 7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캣맘 등 일반시민, 동물보호단체, 수의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선 2008년부터 해온 각 자치구별 사업으로 올해 8000 마리를 중성화한다.

시는 매년 5000∼7000 마리를 잡아 중성화 시술을 했으나 민원 발생 지역 위주인 탓에 사업 효율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는 시민 참여를 유도해 군집 내 중성화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2000 마리를 추가 중성화한다.

시는 민간단체가 군집별로 집중 중성화하는 사업에 사업비 절반을 지원한다.

동물보호단체 등이 고양이 군집을 선택해 그 안에서 중성화율이 70%에 달하도록 집중 중성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단체 당 최대 7500만원까지 2개 단체에 1대 1로 자금을 매칭해 지원한다.

참여희망 단체는 시 보조금시스템(http://ssd.wooribank.com/seoul)에서 공고를 보고 다음 달 17∼18일 신청하면 된다.

또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1회 당 50마리씩 모두 200마리를 중성화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도 운영한다.

길고양이 서식정보를 잘 아는 캣맘들이 길고양이를 포획해오면 수의사가 수술을 하는 방식이다.

다음 달 6일 서초구 잠원복지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첫번째 중성화의 날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태능동물병원 김재영 원장)와 서초 지역 캣맘 30∼40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서초구는 장소를 대여하고 서울시는 약품을 지원한다.

서울 시내 길고양이는 약 20만 마리로 추정되고 중성화율은 11%에 불과하다.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표준지침에 따라 이뤄지며 내용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생태계를 위해 길고양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중성화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효과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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