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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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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명 기자

승인 : 2016. 02. 25. 14:37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단장,묵인회 서울대 교수진... 알츠하이머 생쥐실험 성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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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기초과학기술원 나노입자연구단장<사진 왼쪽>과 묵인회 서울대 교수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물을 개발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미토콘드리아 표적 나노입자 황산화제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25일 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에 따르면 현택환 나노입자연구단장과 묵인
회 서울대 교수 연구진은 산화세륨(CeO2)나노입자 표면에 미토콘드리아 표적물질 TPP잔기를 입혀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표적 나노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벤젠 고리 세 개를 가져 친수성과 소수성을 동시에 보유한 TPP잔기는 자체적으로 양전하를 띤다. 음극의 막전위를 가지는 미토콘드리아 이중막을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최소분자단위로서 미토콘드리아 표적물질로도 불린다.

새로운 나노입자는 TPP잔기의 작용으로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들어가면 알츠하이머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미토콘드리아 내 활성산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생쥐의 뇌에 미토콘도리아 표적 나노입자를 주입한 결과 뇌 속에서 손
상된 신경세포를 회복시키고 신경염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 합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묵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알츠하이머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미래과학창조부 뇌과학원천기술 사업의 치매뇌지도구축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학술지 ‘ACS Nano (IF 12.8)’ 온라인 판에 2월 11일 게재됐다.

그림1.
미토콘드리아 표적 산화세륨 나노입자의 합성.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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