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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일반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었고,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전원주택의 불편함과 타운하우스의 분양가 부담을 보완한 실속형 테라스하우스가 공급되며 테라스하우스가 각광받기도 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에는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친환경’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평면’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교육·문화·놀이 등 생활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 등이 꼽힌다.
◇ “살(buy) 집 아닌 살(live) 집”…친환경 주거단지 인기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더이상 소유가 아닌 거주의 공간으로 인식하면서 테라스하우스와 같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친환경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가구의 옥외공간에 가족 휴식공간이나 텃밭,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를 설계한 공동주택을 말한다. 친환경 입지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나만의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공급되는 단지마다 높은 인기를 끌었다.
부동산114와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11개 단지 3866가구의 테라스하우스가 공급됐는데, 이들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0.8대 1이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11대 1)의 2배에 육박한다. 1순위 청약접수에 참여한 인원만 8만331명에 달해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지 실감할 수 있다.
이런 인기때문에 전가구에 오픈형 테라스를 설계한 단지도 등장했다. 대림산업이 내달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문형산 자락의 자연환경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가구에 약 4.9~7.6㎡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조성했다. 저층부의 43가구는 최대 약 71㎡ 규모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산과 물을 낀 자연친화적인 입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례도 늘고있다. 한양이 내달 경기 수원 호매실택지지구에 공급 예정인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은 서쪽의 칠보산을 뒤로 하고 황구지천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터에 들어선다. 이에 맞춰 조경설계 및 조형물도 특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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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허용된 발코니 확장을 통해 아파트는 최대 10평 정도까지 전용면적이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4베이(bay)-3면 발코니 등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한 중소형 평형의 인기도 높아졌다. 또한 발코니 등의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생겨난 ‘알파룸’은 서재·창고·카페 등으로 꾸며지면서 국내 주거문화 트렌드도 바꿨다.
올해에는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변성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신개념 평면들이 국내 아파트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의 새로운 아파트 플랫폼인 ‘D.House’가 대표적이다. ‘D.House’는 벽을 최소화해 주방·화장실과 같은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원룸처럼 개방된 것이 특징이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맞게 공간을 쉽게 쪼개고 방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물량의 약 30~40% 정도에 ‘D.House’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복층형 평면인 래미안 아뜰리에 하우스는 아파트 최상층이 아닌 1층을 복층형으로 구성한다. 지하층은 녹음실, 스튜디오, 영화감상실 등 같이 다양한 취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주방과 욕실을 구성해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내부 연결계단을 통해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별도 현관으로 외부 출입도 편리하다. 아뜰리에 하우스는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에 처음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을 고려해 별도의 추가적인 발코니 공간을 제공하는 단지도 나온다. 대우건설이 내달 공급하는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는 저층가구 일부 주택형에 6~8㎡ 규모의 발코니 공간을 별도로 제공한다. 안방과 거실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고도 별도의 수납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문화생활에서 자녀 교육까지”…단지 내에서 모두 해결
커뮤니티 시설의 진화도 눈에 띈다. 과거 노인정과 놀이터가 전부였던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이 최근에는 피트니스센터·도서관을 비롯해 텃밭·캠핑장·영어교육시설까지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시설의 발전은 입주민들이 단지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운동과 휴식·육아·문화생활까지 다 누릴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작년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되며 단기간 완판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에는 단지 내에서 운동과 여가, 자녀 교육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됐다.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과 6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피트니스·탁구장·사우나 등 스포츠시설과 키즈카페·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로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교육 특화 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천안에서 분양 중인 ‘천안시티자이’에는 SDA삼육어학원을 비롯해 영어도서관·영어특화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이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하고 있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도 키즈 특화 시설을 선보인다. 단지 내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 ‘아이비리그 클럽’을 마련한다. ‘아이비리그 클럽’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영어도서관 ‘와이즈리더’를 운영하고, 국립대 협력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방과후 수업·멘토링 등의 다양한 교육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