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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3월의 현충인물 곽낙원 애국지사’ 선정

국립대전현충원, ‘3월의 현충인물 곽낙원 애국지사’ 선정

기사승인 2016. 03. 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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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백범 김구 선생의 생모 독립운동가 ‘곽낙원 애국지사’를 3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곽낙원 애국지사는 185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14세 남편 김순영과 결혼해 아들 김구 선생을 뒀다.

1910년 일제에 국권이 피탈되고 남편이 죽자 집 바느질과 남의 집 가정부 일로 김구 선생을 뒷바라지하며 강한 신념과 저항정신을 가르쳤다.

김구 선생을 따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이동한 후 1932년 윤봉길 의사가 폭탄 투하 의거를 펼쳐 독립자금이 들어오자 독립단체에서 안살림을 맡아 자금을 관리했다.

김구 선생이 환갑잔치를 베풀려 하자 시국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이를 거절하고 이후에도 자신의 생일에 쓰일 돈을 독립군 무기구입 자금으로 돌리며 나라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했다.

광복을 5년 남겨두고 김구 선생에게 “난 먼저 가서 애통하게도 내 눈으로 독립은 못 봐도 꼭 네가 눈으로 봐주길 바란다”다는 유언을 남기고 충칭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그 공훈을 인정해 199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현재 곽낙원 애국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에 잠들어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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