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관 외사계장 "지속적 연구 통해 실질적 교육 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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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건국대와 세종대에서 외국인 유학생 650여명에게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경찰은 유학생들에게 ‘쉽게 저지르거나 당할 수 있는 범죄·사고’와 ‘위기상황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유학생들은 ‘환치기’를 통한 환전수수료 면탈과 ‘중고물품 거래 피해 사례’ 교육 등에서 재설명을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교육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우리 경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유학생 황영옥씨(20·여)는 “한국에 온 지 10일밖에 되지 않아 집에만 있어도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교육 내용도 좋았지만 중국과 달리 한국경찰이 언제든 든든한 친구가 돼 주겠다는 말에 감동 받았고 안심이 된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교육을 요청한 학교 측도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던 예년의 오리엔테이션과 달리 실질적인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이번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세종대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유학생활의 각오를 되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이번 교육에 참가한 다양한 국적(45개국)의 학생들이 기본적인 신고방법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교육을 진행한 송영관 외사계장은 “우리나라로 오는 유학생들의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교육이 더 중요하게 됐다”며 “유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참고자료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