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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잭 스나이더 감독, “마블 의식 하지 않아…DC의 시작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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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우남희 기자

승인 : 2016. 03. 11. 22:00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DC와 마블의 차이점을 밝혔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과 슈퍼맨 역의 헨리 카빌을 비롯해 잭 스나이더 감독이 참석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DC와 마블의 차이에 대해 “캐릭터와 이야기, 그들이 택하고 있는 방향성 등이 다르다. 반면 미국의 코믹북 장르 내에서는 연관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슈퍼히어로물이지만 영화를 제작할 때 마블을 의식하진 않았다. DC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지 마블이나 다른 작품을 의식해서 만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DC 코믹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맨 오브 스틸’, ‘가디언의 전설’, ‘왓치맨’과 ‘300’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할리우드의 실력파 감독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스타 히어로팀을 결성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수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부제 ‘시작’이라는 단어에서 말해주듯이 앞으로 DC 코믹스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이번 작품이 DC 코믹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원더우먼(갤 가돗) 등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것도 확인 할 수 있다. DC 코믹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원더우먼 캐릭터에 대해 “분량이 많지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이에 헨리 카빌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이제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원더우먼 그 자체가 됐다”, 벤 애플렉 역시 “이번 영화에 참여한 배우로서 원더우먼이 우리 영화의 핵심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에는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갤 가돗, 홀리 헌터 로렌스 피시번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해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한다.  24일 2D와 3D, IMAX 3D,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한다. 

베이징(중국)/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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