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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지역특화발전특구 5개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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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6. 03. 20. 06:00

중소기업청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임실엔치즈·낙농특구 등 5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다른 지역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향토산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29개 규제특례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제도이다.

중기청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6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5개 지역특구 신규지정과 계획변경 5개, 지정해제 2개를 심의·의결했다.

2004년부터 지정된 지역특구는 현재 131개 시·군·구에 총 172개가 지정돼 있으며, 이번 신규특구 5개와 해제특구 2개를 포함하면 전국에 총 175개 특구가 지정·운영된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들은 향후 5년간 2207억 원의 투자를 통해 8197억 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4958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신규로 지정된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들은 다음과 같다.

전북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의 경우 종자생명산업은 식량안보 측면에서 국민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농업의 반도체라 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아 이를 집중육성하기 위해 특구로 지정했다.

전남 담양인문학교육특구는 담양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 자원을 인문학과 연계해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특구로 지정했다.

전남 고흥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는 도자기 발전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이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창출하기 위해 특구로 지정했다.

전북 임실엔치즈·낙농특구는 한국형 치즈의 원조인 임실치즈를 대한민국 대표 치즈브랜드로 육성해 낙농 및 유제품 가공산업을 관광·체험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특구로 지정했다.

경남 거창 항노화힐빙 특구는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경남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인 항노화 산업클러스터 구축지역으로, 항노화 힐빙사업과 지역관광·체험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지역특구로 지정했다.

한편 특구계획변경이 승인된 지역은 △전남 화순백신산업특구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경남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전남 고흥 우주해양리조트특구 및 강원 영월 박물관특구 등 5개 지역이다

경남 거창 외국어교육특구, 충북 괴산 청정고추산업특구는 특구지정 당시 계획했던 특화사업의 목적을 모두 달성해 지정해제를 승인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에 필요한 규제특례와 특화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도”라며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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