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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성별 속이고 10대 소녀 3명과 성관계...피해자 임신 걱정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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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6. 03. 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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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영국 여성이 성별을 속이고 10대 소녀들과 성관계를 맺어 법정에 섰다.

영국 브리스톨 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제니퍼 스테인즈(23)라는 영국 여성이 온라인에서 알게 된 10대 소녀들에게 접근해 남성인 척 행세하고 성관계까지 맺었다고 보도했다.

각각 13세, 17세, 17세인 피해자들 중 한 명은 임신이 우려돼 산부인과에 방문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스테인즈는 관계를 맺을 때 옷을 벗지 않고 소녀들이 자신을 만지지도 못 하게 했다. 그녀는 또 고무로 만든 가짜 성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부모가 자녀가 남성인 척 하는 여성과 연루돼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후 수사가 시작됐다.

영국 브리스톨 형사법원의 배리 코터 판사는 “가해자의 의도가 사랑인지 성인지 혹은 둘 다인지 알 수 없으나 피해자들에게 다른 성별인 척 속이고 속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스테인즈의 변호사는 법정에서 그녀가 성 정체성 장애를 겪고 있으며 그녀가 소녀들에게 접근한 의도가 성이 아니라 사랑과 애정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변호했다.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스테인즈는 38개월 형이 선고됐다.

검사는 소녀들과 스테인즈의 관계가 약 5년 전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됐으며 ‘제이슨 스필러’라는 가명을 쓴 스테인즈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측은 소녀들이 성적 행동에 대해 동의했으나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에 대해 완전히 기만당했으며 현재까지도 ‘제이슨’이라는 남성이 여성이었다는 사실에 극심한 혼란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인즈는 현재 스스로를 레즈비언이라고 인정하고 있으며 법정에 여자친구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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