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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영화제작국 인도 고아국제영화제서 한국영화 20편 상영

세계 최대 영화제작국 인도 고아국제영화제서 한국영화 20편 상영

하만주 기자 | 기사승인 2016. 04. 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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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영화제, 한국 주빈국...인도 한류팬 매니지먼트 회사 설립, 한류 가수 초대 팬미팅
김금평
김금평 인도 뉴델리 한국문화원 원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11일 한국문화원 창립 3주년 기념행사에서 로즈 베로(오른쪽) 등 한류 팬으로부터 축하화환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즈 베로는 케이팝 콘테스트 등 한류 행사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가 최근 다른 한류 팬들과 함께 한류 전문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한국이 올해 인도 고아국제영화제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고아국제영화제는 세계 최다 영화 제작국인 인도 영화계의 최대 축제로 올해 47회째를 맞이한다. 인도에서는 매년 2000편의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김금평 인도 뉴델리 한국문화원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11월 말 10일 일정 열리는 고아국제영화제에 올해 9월과 내년 9월 사이에 제작되는 신작 10여편, 호러 7~8편, 그리고 경쟁 부문 수편 등 20여편이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원장은 “인도 영화산업계에서 한국 영화계, 특히 김기덕 감독에 평가가 높고, 한국 영화의 리메이크 요청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작권료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한 영화감독이 올드 보이, 건축학 개론,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리메이크하겠다고 했는데 저작권료 논의 단계에서 답보돼 있다”고 했다.

샤룩 칸
‘킹 오브 발리우드’ 샤룩 칸(Shahrukh Khan)./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은 발리우드(Bollywood·뭄바이 옛 지명 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다. 이곳에서는 주로 힌디어·우르두어 영화가 제작된다. 텔루구어(Telugu)를 사용하는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를 중심으로 한 톨리우드(Tollywood·텔루구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나 타밀(Tamil)어를 사용하는 최남동부 타밀 나두(Tamil Nadu)주 콜리우드(Kollywood·첸나이 코담바캄·Kodambakkam 지역과 할리우드의 합성어)에서 2014년 각각 349편, 326편의 영화가 제작될 정도로 영화은 전국적 산업이다. 미국은 한해 476편(2012년 기준), 중국은 745편을 제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개봉된 ‘록키 핸섬(Rocky Handsome)’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를, 지난해 인도 최고 여배우 아이쉬와라 라이 밧찬(Aishearya Rai Bachchan)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자즈바(Jazbaa)’는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를 각각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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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주연의 한국 영화 ‘아저씨’를 리메이크해 최근 공개된 인도 영화 ‘록키 핸섬(Rocky Handsome).
김 원장은 올해 한국과 인도 영화계의 또 다른 관심사 중 하나는 인도 국민배우 아미타브 밧찬(Amitabh Bachchan)과 ‘킹 오브 발리우드’ 샤룩 칸(Shahrukh Khan) 등 인도 최고배우의 부산영화제 방문 여부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려고 했었다. 샤룩 칸은 지난해 11월말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에는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며 “직접 한국 팬을 만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아울러 인도 내 한류 팬클럽이 전문성을 가지기 시작, 인도 한류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델리의 케이(K)팝 팬들은 자체적으로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 오는 17일 다빗(Dabit)을 초청해 팬 미팅을 연다. 아울러 7월말 타밀 나두주 첸나이(Chennai)에서 예정된 인도 케이팝 콘테스트 본선 준비에서도 첸나이 한류 팬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코리아 페스티벌
한 인도 모델이 지난해 11월 29일 저녁(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최대 쇼핑몰 셀렉트 시티워크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코리아 페스티벌 ‘한지 패션쇼’에서 이명기 전주한옥마을 공예관장 주관으로 전국 30개 대학 패션학과 교수들이 출품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뉴델리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케이팝 콘테스트는 4월 15일~5월 15일 한달 동안 소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접수를 받고, 이들이 참가하는 지역예선을 6월말 인도 전국 8개 지역에서 가진 후 7월말에 본선을 개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화원은 이밖에 올해 사업으로 50여 고등학교가 참가하는 에세이·퀴즈 콘테스트, 주인도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8월말), 코리아 페스티벌(11월),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 아요디아시 ‘허황후 기념공원’ 리모델링 등을 기획하고 있다.

한류 팬
지난해 7월 2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미조람(Mizoram)주 주도 아이자울(Aizawl)시 미조람 대학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년 인도 K-팝 콘테스트’ 동북부 지역예선의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한류 팬들의 모습이 유리 벽면에 비치고 있다. ./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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