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또 한 번 소신 있는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혜교가 日미 쓰비시의 거액 광고를 거절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를 향한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는데, 배우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존심도 지켜냈다는 것.
최근 송혜교는 중국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했다. 미쓰비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범 기업으로, 그는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하지 않은 미쓰비시의 모델로 나설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혜교의 이 같은 결정은 그간 그의 행보를 지켜보면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역사와 문화를 향한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와 협력해 상해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기념관, 중경 임시정부청사 뿐 만 아니라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 로스엔젤레스 남가주대학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세계 각국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등을 기증해오며 한국 문화와 한글 홍보에 앞장서 왔다.
서경덕 교수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에 송혜교가 미쓰비시 자동차 광고모델을 거절하게 된 이유를 상세히 전했다. 서교수는 “(송)혜교 씨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왔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앞서 송혜교가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전하면서 대화를 공개했다. 서 교수는 “송혜교가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 안 했지요?’라고 묻기에 그렇다고 하니,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요, 당연히 안 해야겠다’라고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송혜교에 대해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 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라면서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라며 미담을 전했다.
송혜교의 이 같은 행동은 박수 받아 마땅한 미담이다. 배우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기 보다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알고 적절한 행동을 취한 송혜교의 소신 있는 행동이야 말로 진정한 한류스타의 면모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