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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고교에 ‘성 중립 화장실’ 등장

美 LA 고교에 ‘성 중립 화장실’ 등장

기사승인 2016. 04.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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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고교에 '성 중립 화장실' 등장 /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 동성애·성전환 학생들을 위한 '성 중립(Gender-neutral) 화장실'이 등장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LA 다운타운 남쪽에 있는 산티 교육센터(Santee Education Complex)에 성 중립 화장실이 등장했다.

학교 2층에 자리한 성 중립 화장실은 전교생 1700여 명이 성별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화장실은 원래 여학생용이었으나, 학교 측이 성 중립 화장실로 변경했다. 해당 화장실을 제외한 나머지 화장실은 남녀 구분 표지가 붙어있다.

현지에서는 일반 시설이 아닌 고등학교에 성 중립 화장실이 등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동성애, 성전환 학생들은 성 중립 화장실이 마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성 중립 화장실에서 성희롱이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성희롱이나 폭력은 다른 화장실에서도 생길 수 있다"며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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