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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은 “의원간담회에서 당초 200여억원 규모에서 증액 편성한다고 해놓고 사전 설명 없이 617억으로 3배 넘게 증액해 제출했고, 충남도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군이 급하게 추경을 하면서 의회에 충분한 설명이 없는 것을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또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일부 부서의 경우 예산 삭감 시 주민들이 의회에 들이닥칠 것이라는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며 “예산 심의중인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에 예산과 관련된 전직 공무원이 들어와 설명하는 것을 방치하고 동조하는 처사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편성 적절성도 지적했다. 그는 “모 부서의 경우 요구예산의 50%를 삭감했음에도 사업추진을 한다는 게 믿기 어렵다”며 주먹 구구식 추경(안) 제출을 질타했다. 특히 군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할 기획감사실의 진정성 있는 각성을 요구했다.
한편 충남 홍성군의회는 제234회 임시회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회했다.
의회는 2016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당초예산 4668억원 보다 617억이 증액한 5224억원으로 편성해 가결했다.
또 홍성군 노인종합복지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안 등 2건에 대해서는 수정 의결하고, 홍성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안 등 6건에 대해서는 원안의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