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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치매 예방에 탁월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에너지 사용”

걷기, 치매 예방에 탁월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에너지 사용”

기사승인 2016. 05. 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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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 유원지에서 열린 '2016 치매극복 전국 걷기대회'행사. 서울 중구 치매지원센터 소속 어르신과 관계자 등이 걷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이철현 기자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의 인지 기능이 이전보다 급격히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원인으로 '노화'를 떠올리기 쉽지만 혈관성치매,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역성치매,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 뇌 손상에 의한 치매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중앙치매센터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 수는 66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가족들 또한 치매 환자 1명을 돌보기 위해 하루 6시간 이상, 연간 2천만원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게다가 예상 치매환자 수가 2025년에는 100만명, 2043년에는 2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이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외 연구결과 다양한 신체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뇌 구조를 개선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을수록 뇌의 전두엽, 측두엽 그리고 기억 중추인 해마가 들어있는 두정엽의 용적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구결과 등을 고려할 때 '걷기'가 효율적인 치매 예방법 가운데 한가지라고 입을 모은다. 걷기 운동으로 몸 전체 근육뿐만 아니라 뇌도 많이 사용할 수 있어 인지기능 향상, 뇌 발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 특히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노인 등이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중앙치매센터는 2014년부터 전국 자치단체와 함께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열고 있다. 


2016 치매극복 전국걷기대회는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 유원지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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