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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김재경, 새누리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출마 “덧셈정치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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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6. 05. 01. 15:26

나경원 원내대표-김재경 정책위의장 손잡고 차기 원내사령탑 도전
나경원 "총선 패배에 대한 철저한 진단 후 재창당 수준 쇄신해야"
나경원 김재경18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김재경 의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새누리당의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과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이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에 출마한다.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나 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하는 김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당초 원내대표 독자 출마를 검토했으나 전날 나 의원과 전격적인 단일화에 성공했다.

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덧셈정치로 새누리당과 국회의 진정한 변화를 만들겠다”며 “당이 무너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수수방관하는 것은 저 나경원을 4선 국회의원으로 키워준 당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며칠 간 잠도 못 이루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그 결과 당이 어려울 때 물러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나경원 원내대표 후보와 함께 기꺼이 ‘독이 든 성배’를 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고, 할 말은 하겠다”며 “위기 속에서 분열과 침묵은 절대 미덕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민주정당의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과 당원이 주인인 정당으로 바꾸고 당내 민주주의를 확고히 확립하겠다”며 △당론 결정 최소화 △상임위원회 중심주의 △‘캘린더 국회’ 제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청와대, 정부와의 소통에 대해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도 민심은 가감없이 전달하는 진정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20대 국회 기준으로 4선 고지에 올라 수도권 최다선 의원이 된 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가장 큰 패배를 했다”며 “당의 변화와 쇄신은 수도권 민심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계파갈등 표출”이라며 “잘 아시다시피 제가 계파에 기대지 않고 정치를 해왔다. 당내 정치는 그동안 뺄셈의 정치였는데 중립성향인 제가 계파 화합을 통한 덧셈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963년 서울 출생 △서울여고·서울대 법학과 △34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법·인천지법·서울행정법원 판사 △2002년 이회창 대통령후보 여성특별보좌관 △17~20대 국회의원 △2006년 한나라당 대변인 △2007년 한국장애인부모회후원회 공동대표 △2010~2011년 한나라당 최고위원 △2013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2015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1961년 경남 진주 출생 △진주고·경상대 법학과·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 △29회 사법시험 합격 △청주·부산·서울 지방검찰청 검사 △17~20대 국회의원 △2011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 △2011년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2014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 △2015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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