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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 항암·비만·당뇨병 억제 조절 효소 찾아

차의과학대, 항암·비만·당뇨병 억제 조절 효소 찾아

기사승인 2016. 05.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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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항암·비만·당뇨병을 억제·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12일 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에 따르면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팀이 종양 억제 단백질을 조절하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USP11과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USP19를 최근 찾아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옹코타켓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백질분해조절 효소USP11와 USP19의 생물학적 기능과 세포학적 메커니즘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교수팀은 면역침강법을 이용해 단백질분해조절 효소인 USP11이 종양 억제 단백질 Mgl-1과 상호작용해 Mgl-1의 분해를 억제하고 안정화시켜 Mgl-1의 주 기능인 세포 증식과 세포이동을 더 감소시켜 종양을 억제하는 활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 지방세포 분화과정 중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들의 발현 양을 비교하는 선별방법을 통해 지방세포 분화과정 동안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USP19의 발현양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침강법을 통해 USP19와 결합하는 지방세포 분화 억제단백질인 CORO2A를 찾아, USP19가 CORO2A의 분해를 조절해 지방세포 분화과정을 조절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세포 내 종양 억제단백질인 Mgl-1 과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USP11의 상호작용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결과이자 향후 항암제 개발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며 “향후 비만 또는 당뇨병과 같은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질병 치료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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