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85)가 미쓰비시자동차 측의 광고 제의를 거절한 배우 송혜교에게 손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5일 양금덕 할머니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양 할머니는 “전범기업 미쓰비시 제의를 거부하는 훌륭한 결심을 했다는 말에 눈물이 나고 가슴에 박힌 큰 대못이 다 빠져나간 듯이 기뻤다. 날개가 달렸으면 훨훨 날아갈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도 장한 결심을 해 주셔 감사하다. 우리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고 일본 아베총리와 미쓰비시한테 사죄 받는 것이 첫 번째 바람”이라며 “기필코 사죄를 받아야 저 세상 가더라도 눈을 감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또 “이 한 목숨 다할 때 까지 도와주신 여러분들과 힘을 합해 꼭 싸워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다진다”라고 덧붙였다.
양 할머니는 초등학교 6학년, 14살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과 일본 헌병이 교실에 와서 일본에 가면 중학교도 보내주고 돈도 많이 벌게 해준다고 해 일본에 갔다고 설명했다. 감언이설에 속아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로 동원된 양 할머니는 18개월여 동안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임금 한 푼 받지 못했다.
1999년 일본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08년 최고재판소에서 패소했고 한국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해 2013년 1심과 2015년 2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판결에 불복한 미쓰비시 측의 상고로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달 미쓰비시로부터 중국에 방송될 방송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